다른 사람
가까운 사람이 왜 자꾸 저를 떠볼까요?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답했는데 또 물어요. 정말 괜찮냐고, 다른 사람이 더 좋지 않냐고요. 답을 해도 며칠이 지나면 같은 자리로 돌아와요.
이 페이지는 밖에서 보이는 모양을 적어요. 그 사람을 적지 않아요. 모양을 알아본다고 해서 그 사람 대신 이름을 붙일 권리가 생기지는 않아요.
오늘 할 일은 하나예요. 다음에 같은 질문이 오면, 그 직전 사흘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줄 적어요.
밖에서 보이는 것
질문처럼 들리지만 질문이 아니에요. 질문은 답을 들으면 끝나요. 이 모양은 답을 들어도 끝나지 않아요. 며칠 동안 조용하다가 같은 자리로 돌아와요.
그리고 모양이 조금씩 커져요. 처음에는 말로 묻다가, 나중에는 연락을 늦게 하고 먼저 연락이 오는지 봐요. 일부러 서운하게 하고 붙잡는지 봐요.
[현장 관찰]
같은 질문이 온 날짜를 적어요.
그 직전 사흘 동안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옆에 적어요.
이쪽이 어떻게 답했는지, 그리고 며칠 만에 다시 왔는지 적어요.
좋았던 날 뒤에 왔는지, 서운했던 날 뒤에 왔는지 표시해요.
왜 통과할수록 다음 시험이 어려워질까요?
시험은 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불안을 잠깐 내려놓는 일이에요. 통과하면 불안이 내려가요. 그런데 내려간 불안은 오래 가지 않아요. 다시 올라오면 같은 시험으로는 부족해져요.
그래서 이쪽이 잘 답할수록 다음 질문이 더 커지는 일이 생겨요. 답이 틀려서가 아니에요. 답으로 채워지는 자리가 아니라서예요.
[작동 원리]
시험은 좋았던 날 뒤에 자주 와요. 가까워진 만큼 잃을 것이 커져서요.
통과하면 불안이 잠깐 내려가요. 그 내려감이 다음 시험을 예약해요.
몸의 신호는 몸이 먼저 보내는 표시예요. 이 순서에서는 그 신호가 저쪽 몸에서 와요.
이 모양에는 이 서고에 파일이 하나 있어요. 이름은 시험 행동이에요. 그 파일은 순서를 안에서 돌리는 사람을 향해 쓰였어요. 설명이 밖에서 보이는 것과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을 그 사람에게 붙여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이 페이지가 말할 수 없는 것
그 사람이 앞으로 멈출지는 여기서 적지 않아요. 이 페이지는 그 사람을 만난 적이 없어요. 만난 적 없는 사람의 앞일을 적는 문장은 확인할 수 없는 약속이에요.
이쪽이 뭘 잘못했는지도 적을 수 없어요. 충분히 찾으면 장면은 언제나 나와요. 실제로 잴 수 있는 것은 질문이 온 날짜고, 그 날짜는 서운했던 날보다 좋았던 날 뒤에 자주 떨어져요.
그리고 저쪽에서 도는 순서를 이쪽이 대신 끊을 수는 없어요. 틈은 순서가 도는 몸 안에서 열려요.
[짚이는 것]
답을 미리 준비해 두고 기다린 적이 있어요.
휴대폰을 늦게 봤다는 이유로 사과한 적이 있어요.
증명할 방법을 찾다가 밤을 새운 적이 있어요.
이번에는 통과했다고 안도하고, 다음 주에 같은 질문을 받았어요.
이쪽에서 정할 수 있는 것
세 가지예요. 어느 것도 그 사람이 달라지는 일에 기대지 않아요.
첫째는 답을 한 번만 하는 거예요. 같은 질문에 같은 말로, 짧게요. 더 크게 증명하려고 할수록 다음 기준이 올라가요.
둘째는 본 것을 날짜와 함께 한 번 말하는 거예요. 좋았던 날 뒤에 이 질문이 자주 온다는 것, 그 한 문장이요. 탓이 아니라 관찰이에요.
셋째는 이쪽 값을 정하는 거예요. 매번 시험을 치르는 일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는 판정이 아니라 결정이고, 결정은 이쪽 것이에요.
앞으로 이레 동안
적어 두지 않은 질문은 다 비슷해 보여요. 이레 동안 날짜를 적는 일이 한 번의 긴 대화보다 더 많이 보여 줘요.
[현장 과제]
이레 동안, 같은 질문이 오면 날짜와 그 직전 사흘을 한 줄씩 적어요.
이 주에는 더 크게 증명하지 말고, 같은 답을 짧게 한 번만 해 보세요.
이렛날에 좋았던 날과 질문이 온 날을 나란히 놓고 보세요.
이 질문과 함께 오는 질문들
사람을 자꾸 떠보는 사람한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사람을 바꾸는 방법은 이 페이지에 없어요. 이쪽에서 정할 수 있는 것은 있어요. 같은 답을 짧게 한 번만 하고, 본 것을 날짜와 함께 한 번 말하고, 이쪽 값을 정하는 거예요.
답을 해 줬는데 왜 또 물어볼까요?
질문처럼 들려도 답으로 채워지는 자리가 아니라서예요. 통과하면 불안이 잠깐 내려가고, 다시 올라오면 같은 자리로 돌아와요.
더 확실하게 증명하면 멈출까요?
이 페이지는 그 사람의 앞일을 적지 않아요. 다만 이 모양에서는 크게 증명할수록 다음 기준이 올라가는 일이 자주 있어요. 짧은 같은 답이 큰 증명보다 덜 비싸요.
제가 믿음을 못 줘서 그런 걸까요?
충분히 찾으면 장면은 언제나 나와요. 실제로 잴 수 있는 것은 질문이 온 날짜예요. 그 날짜가 좋았던 날 뒤에 자주 떨어진다면, 이쪽이 모자라서 생긴 모양이 아니에요.
왜 좋았던 날 뒤에 더 그럴까요?
가까워진 만큼 잃을 것이 커지기 때문이에요. 이 순서에게는 좋은 날이 위험한 날로 읽혀요. 그래서 시험이 서운한 날보다 좋은 날 뒤에 자주 와요.
그 사람이 일부러 저를 괴롭히는 건가요?
이 페이지는 그 사람의 속을 판정하지 않아요. 만난 적이 없어요. 적을 수 있는 것은 밖에서 보이는 모양까지고, 모양은 의도를 말해 주지 않아요.
이 이야기를 그 사람한테 해도 될까요?
할 수 있어요. 날짜와 함께 한 번만 하는 쪽이 덜 비싸요. 이름을 붙이는 말이 아니라 본 것을 말하는 말이면 돼요. 좋았던 날 뒤에 이 질문이 자주 온다는 한 문장이요.
이름을 알려 주면 도움이 될까요?
밖에서 도착한 이름은 정보가 아니라 판정으로 읽혀요. 파일은 안에서만 열려요. 그 사람이 스스로 찾아 읽는 것과 이쪽이 건네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에요.
저도 모르게 누군가를 떠본 적이 있어요. 저도 그런 건가요?
그렇다면 도움이 되는 파일은 이쪽을 향해 쓰인 1인칭 파일이에요. 이름은 시험 행동이고, 안에서 겪는 사람을 위해 쓰였어요.
언제까지 이걸 견뎌야 하나요?
그 기한은 이 페이지가 정하지 않아요. 정할 수 있는 것은 이쪽 값이에요. 이레 치 기록이 있으면 그 값이 인상이 아니라 숫자가 돼요.
오늘은 뭐부터 하면 될까요?
한 줄이에요. 다음에 같은 질문이 오면, 날짜와 그 직전 사흘 동안 있었던 일을 적어요. 몇 줄이 모이면 질문이 어디서 오는지 처음으로 보여요.
서고
한국어로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는지는 문에 적혀 있어요.
한국어로 있는 것